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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1 00:31 수정 : 2008.06.21 01:05

20일 전적.

강민호·김태완·박재홍 2개씩…팀 승리 견인 /
김성근 복귀’ SK, 4홈런 몰아치며 삼성 대파

올 시즌 26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흥행에 화답하듯 10개의 홈런포를 야구장 하늘에 수놓았다. 홈런 2개씩을 친 강민호(롯데)·김태완(한화)·박재홍(SK)의 소속팀이 나란히 승리했다.

대포군단 한화는 20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와 방문경기에서 3~6번 중심타선 중 김태균을 뺀 3인방이 홈런 4방을 쳐내는 등 장단 18안타를 앞세워 13-2로 대승을 거뒀다. 팀 홈런 1위(69개) 한화는 2연승을 달렸다.

홈런 2위의 클락이 먼저 대포에 불을 댕겼다. 클락은 1회 무사 1, 2루에서 우리 선발 전준호의 시속 112㎞의 커브를 3점 홈런으로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7호로 1위 김태균을 1개 차로 쫓아 버렸다.

전날 나란히 홈런 공동 8위(10개)였던 김태완과 이범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에 김태완이 2점 홈런을 날리며 11개로 치고 나가자, 이범호도 6회 2점 홈런을 때려 내며 쫓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태완은 선배와 함께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태완은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1점 홈런을 치며 공동 6위가 됐다. 시즌 12호째 연속타자 홈런.

20일까지 중간순위.
이날 김태완은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할 수 있었던 김태완은 8회초 무사 1, 2루에 다시 한번 타석에 섰으나 몸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에선 강민호가 4회와 연장 10회에 홈런포를 쏘아올린 롯데가 엘지(LG)에 4-1로 이겼다. 강민호는 홈런 13개로 이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전날 두산전에 결장했던 김성근 감독이 복귀한 에스케이(SK)는 문학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2-2로 삼성에 압승을 거뒀다. 이날 타격1위로 올라선 박재홍은 3회 2점, 8회 2점 등 2개의 홈런을 추가해 강민호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두산은 선발 김명제의 5⅓회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기아(KIA)에 10-1로 이겼다.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 300만1563명을 기록하며 이날 26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1995년에 261경기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지 10여년 만에 최소 경기.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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