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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11 18:29 수정 : 2008.07.11 18:34

박찬호(35·LA 다저스·왼쪽) 로스앤젤레스/AP 연합,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오른쪽) 클리블랜드/AP 연합.

박찬호 전반기 5승 실패
추신수 탬파베이전 맹타

“핸리가 할리웃을 제압하다.”

미국프로야구 공식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박찬호의 올 시즌 네번째 선발등판 관련 기사의 제목을 이렇게 달았다. 통산 117승(90패)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15년차 박찬호(35·LA 다저스)도, 2006년 12승(10패)을 거두고 지난해 팔꿈치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조시 존슨(24·플로리다 말린스)도 선발 싸움에선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엘에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 안방경기에 올 시즌 네번째 선발이자,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로 출격했지만, 4회 동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9피안타(1홈런) 1볼넷에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진 4개를 곁들인 박찬호는 3-4로 뒤진 5회 궈훙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6회말 포수 러셀 마틴이 동점 솔로포를 치는 바람에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4승2패, 평균자책점 2.63(종전 2.36)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또 전날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패전 없이 2승에 0.62였던 안방 평균자책점도 1.36으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이날 6타수 5안타를 친 상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홈런으로 4-5로 졌다.

박찬호는 시속 154㎞의 직구를 앞세웠지만 전날까지 팀 홈런 130개로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1위였던 플로리다 타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4회 동안 던진 공이 88개나 됐다. 9피안타 중 4개가 2루타 이상 장타였고, 매회 주자까지 내보내는 힘겨운 승부였다.

14일 전반기 일정을 마감하는 다저스는 4일간의 올스타 휴식기 뒤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한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안방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과 3루타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2로 앞선 6회말 우월솔로포, 8회말 우중간 3루타 뒤 홈까지 밟은 추신수의 타율은 0.235에서 0.243으로 약간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13-2로 이겼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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