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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18 00:04 수정 : 2008.07.18 00:09

17일 전적

두산, 선두 SK꺾고 3게임차 ‘턱밑’ 추격

두산이 선두 에스케이(SK)에 2연승을 거두며 거침없이 9연승을 달렸다. 투타에서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에스케이전에서 두산은 0-1로 뒤지던 6회말, 김현수의 2타점 적시3루타와 김동주의 1타점 희생뜬공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3-2로 단 한 점 앞선 8회에는 대표팀 중간계투진으로 발탁된 임태훈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8회말 3점을 더 내며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위 에스케이와 승차도 3경기 반까지 줄여 1위도 넘볼 수 있게 됐다. 한때 10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7월에만 9승3패를 거두며 거리를 좁혔다. 국가대표팀도 맡고 있는 김경문 감독으로선 소속팀 성적이 올라가면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반면 에스케이는 에이스 김광현에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채병용까지 무너지며 두산의 상승세를 속절없이 지켜봤다.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10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기아에 3-2로 승리했다. 전 주장 정수근의 이탈과 5연패로 힘겨운 7월을 보내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조정훈의 7⅔회 2실점 호투와 타선의 10안타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인 3번 조성환과 4번 이대호의 무안타 빈공으로 연장까지 끌려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홈런 1위 김태균이 5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엘지(LG)에 11-7로 승리했다. 대구에서도 4-6으로 뒤지던 6회말 대타 만루홈런을 날린 조동찬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9-6으로 우리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롯데에 진 기아를 제치고 다시 5위를 탈환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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