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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30 13:32 수정 : 2005.04.30 13:32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볼넷 4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투구 이닝도 올들어 7이닝으로 최다였고 탈삼진도 7개로 시즌 최다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에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4회 2사 1ㆍ2루에서 나온 케민 밀라의 타구는 박찬호의 142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친 잘 맞은 타구였다.

하지만 결코 우익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가 잡지 못할 타구는 아니었다.

실제로 전력질주한 매튜스 주니어는 타구를 쫓아가 글러브로 막아내는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전력 질주하다 중심을 잃은 매튜스 주니어는 타구를 잡는 순간 넘어지며 3루타로 만들어주고 말았다.

알링턴 구장 기자실의 기자들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고 아쉬워했다.


박찬호가 허용한 나머지 안타 2개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1회 조니 데이먼의 안타는 박찬호가 투수앞 땅볼로 처리할 수 있었으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퉁기며 내야 안타가 됐고 5회 덕 미라벨리의 안타는 완전히 빗맞았으나 절묘하게 2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

물론 수비 도움을 받기도 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트로트 닉슨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릴 정도로 큰 타구였으나 랜스 닉스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박찬호가 7회까지 순항할 수 있는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7이닝 2실점이라는 훌륭한 기록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박찬호의 피칭이 빼어났다는 점이다.

한편 이날 박찬호는 10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낸 반면 플라이아웃은 3개밖에 되지 않았다.

(알링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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