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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30 01:17 수정 : 2008.08.30 01:17

프로야구 롯데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짓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선발 이용훈 1실점 호투
두산 김동주 연타석 홈런

각각 7연승과 8연승을 달려온 4위 롯데와 5위 삼성이 사직에서 만났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차. 승부처는 7회 초였다. 4-1로 앞선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승부를 굳히려 염종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선두타자 박석민이 2루타를 치자,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포수 현재윤 대신 신인 우동균을 대타로 냈다.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공을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우동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 됐고, 점수 차는 3-4가 됐다. 계속된 무사 기회, 9번타자 신명철이 다시 안타를 치자, 로이스터 감독은 결국 염종석을 내리고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된 1사 1·2루에서 전날 연장 결승홈런으로 8연승을 이끈 양준혁이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1-1에서 받아친 타구는 우익수 쪽을 향해 날카롭게 날아갔지만, 1루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1루수 김주찬은 몸을 날리며 1루주자 박진만까지 태그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롯데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안방경기에서 선발 이용훈의 1실점 호투와 각각 3타점과 2타점을 올린 손광민과 박기혁의 활약 등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한화전 이후 8연승,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한 롯데는 7월8일 이후 52일 만에 3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실었다. 롯데 8연승은 1992년 6월2~11일(9연승) 이후 16년 만이다.

7회 초 위기를 잘 넘긴 롯데는 공수 교대 뒤인 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세번째 투수 조현근의 폭투 때 한 점을 달아났고, 이어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손광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아(KIA)는 광주 한화전에서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1회에만 이현곤의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뽑아 3-1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에스케이는 한화를 4-2로 꺾고 4연패로 몰아넣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동주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엘지(LG)를 6-3으로 제압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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