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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선발투수 봉중근이 3일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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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1실점…롯데, 연승행진 막내려
두산, 역대 최장시간 경기 끝 한화 눌러
롯데 후반기 공격력은 가히 놀라웠다. 7경기 평균 타율 0.337에 평균득점은 8점. 불붙은 거인 타선을 잠재울 투수는 없는 듯했다. 하지만 꼴찌팀 엘지(LG)의 좌완 에이스 봉중근(28)이 있었다.
봉중근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1실점 하면서 롯데의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월27일 사직 한화전부터 이어온 11연승이 마감되면서, 롯데는 베이징올림픽 휴식기간을 포함해 39일 만에 패배를 맛봤다. 봉중근은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9승(8패)을 수확했다. 봉중근은 경기 후 “최근 2~3경기에서 부진해서 매 경기 공 하나에 혼을 담아 던지자고 생각했다”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일군 봉중근과 롯데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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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적과 중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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