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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04 23:30 수정 : 2008.09.04 23:30

삼성 양준혁이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기아전에서 6회말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는 안방팬들을 향해 답례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339호…삼성 기아에 역전승

4-5로 뒤진 6회말 2사 2루. 타석엔 삼성 3번타자 양준혁이 섰다. 볼카운트 2-3에서 기아 다섯번째 투수 이범석의 6구를 받아친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 12짜리 역전 2점홈런이 됐다. 개인통산 339호.

양준혁은 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 안방경기에서 시즌 8호이자 개인통산 339호 홈런으로 6-5,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홈런은 장종훈(한화)의 340개로, 1개만 더 치면 타이를 이루게 된다.

3회에도 우중간 안타로 진루해 팀의 두번째 득점에 성공한 양준혁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5위 기아와 벌인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1~3회까지 기아에 1점씩 내준 삼성은 3회 역전과 6회 재역전의 공방전을 펼치다 결국 양준혁의 한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6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정현욱이 시즌 8승째를 챙겼고,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4명의 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31세이브를 챙겼다. 갈길 바쁜 기아는 선발급 투수 이범석을 투입하며 1점 차 승부 굳히기에 나섰으나, 양준혁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로 고개를 떨궜다.

전날 1000승을 달성한 김성근 감독의 에스케이는 히어로즈를 상대로 8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10승을 눈앞에 둔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7회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호투했지만, 1-0으로 앞선 6회 최정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고는 패전투수가 됐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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