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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강민호(오른쪽)가 10일 부산 경기에서 2회초 송지만의 우전안타 때 히어로즈 2루주자 조재호가 홈으로 쇄도하자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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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 역전 2루타로 히어로즈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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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장 조성환(32)은 득점기회 때, “2아웃이 아닌 이상 편하게 타석에 들어선다”고 했다. 자신이 안타를 못 때려도, 이대호·가르시아·강민호 등 뒤타자들이 얼마든지 점수를 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또, “요즘 같아선 질 것 같지도 않고, 뒤지고 있어도 쉽게 질 것 같지 않다”고도 했다.
11일 사직 히어로즈전은 롯데가 이날 경기 포함해 후반기 열네 경기에서 단 한 번만 진 이유를 잘 보여줬다. 롯데는 4회까지 0-2로 뒤졌지만 5회말 이인구의 솔로포로 추격한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가르시아 동점 2루타, 강민호의 역전 2루타가 연속 터지면서 경기를 순식간에 3-2로 뒤집었다. 선발 조정훈(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에 이어 등판한 강영식, 코르테스가 추가실점을 봉쇄하며 롯데는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기를 포함해, 11연승 후 1패를 하고 또다시 6연승이다.
이날 사직구장엔 1만4224명의 팬들이 입장하면서, 롯데는 안방 57경기 만에 1992년 기록한 팀 최다관중(120만9632명)을 넘어섰다. 현재 121만8083명을 기록 중인데 남은 안방 여섯 경기에서 4만6679명 이상만 들어차면 엘지(LG)가 1995년 기록한 시즌 최다관중(126만4762명)도 깨게 된다. 올시즌 롯데 안방 평균관중은 2만1370명이라서 기록경신은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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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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