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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2 22:52 수정 : 2008.09.12 23:36

12일 전적

기아에 승리…삼성은 ‘진갑용 결승 홈런’ 롯데 꺾어

갈수록 4강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프로야구. 추석 연휴 전날엔 2위로 복귀한 두산과 4위를 지켜낸 삼성이 웃었다. 그 두 팀의 주인공은 베테랑 선수인 김동주와 진갑용이었다.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기아(KIA)의 경기에서 두산은 1-3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에 석 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하루 만에 롯데에 내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4번타자 김동주가 결승 희생타점을 올리기까진, 앞선 두 명의 적시타가 필요했다.

4회초까지 석 점을 내줘 0-3으로 뒤지던 두산의 추격전은 4회말 타격 1위를 달리던 6번타자 홍성흔의 유격수 앞 적시타부터 시작됐다. 3점 차의 역전극은 5회말에 나왔다. 두산은 1사 2루에서 고영민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4번타자 김동주가 기아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우익수 희생결승타를 때려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7회와 8회 2점씩을 더 뽑아내 8-3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중간순위
기아 선발 서재응은 5회 동안 7피안타 2볼넷에 삼진 3개를 뽑아냈지만 4실점하면서 시즌 5패(4승)째를 기록했고, 엘지는 선발 이혜천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상현이 구원승으로 5승을 수확했다.

한화와 4위 다툼에 여유가 없는 삼성은 7연승을 달려온 롯데를 상대로 진갑용의 결승 2점 홈런포를 앞세워 6-3 승리를 챙기고, 4위 자리를 지켰다. 포수 겸 8번타자로 나선 진갑용은 2-2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월 결승 2점홈런을 때려내 이날 경기의 최고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5회말에도 2점을 더 보태 6-3으로 이겨, 롯데의 7연승을 제지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1위 에스케이와 9회초까지 3-3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9회말 김강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4위 삼성에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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