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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2 18:49 수정 : 2005.05.02 18:49

삼성 선동렬 감독(왼쪽), 롯데 양상문 감독(오른쪽)


선두 삼성과 3일부터 마산서 3연전

상승세 지속여부 가를 최대격전 될듯

‘부산 갈매기’는 과연 어디까지 날아갈까?

프로야구 롯데의 돌풍이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연승은 ‘6’에서 멈췄지만 전문가들은 롯데의 상승세가 일회성 회오리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3일부터 마산에서 벌이는 ‘거함’ 삼성과의 맞대결은 롯데 바람몰이의 연속 여부를 가를 최대의 격전이 될 전망이다.

롯데의 ‘힘’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된 선발진과 마무리에서 나온다. 손민한-이용훈-염종석-박지철-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모두 평균자책 20걸 안에 들 정도로 탄탄하다. 특히 염종석은 평균자책 1위, 손민한과 이용훈은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수준급이다. ‘돌아온 탕아’ 노장진도 문단속을 잘하고 있다. 9세이브로 신윤호(7세이브) 지연규(6세이브) 등을 제치고 구원부문 독주 채비를 갖췄다.


타력은 펠로우의 가세로 하늘을 찌른다. 7경기 9안타 가운데 홈런이 무려 5개다. 라이온-이대호-펠로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위력은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최다안타 1위(34개) 정수근이 기회를 만들면 중심타선이 여지없이 쓸어 담는다. 9번 박기혁도 ‘하위 4번 타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은 잘 나가는 거인들의 앞길을 미리 진단해 볼 수 있는 빅 카드다. 제5선발끼리 맞붙는 5일 경기만 잡아준다면 2승1패도 가능하다. 하지만 마산경기를 포함해 15연전을 집을 떠나 치르는 게 부담이다. 게다가 롯데는 지난해부터 삼성에 11차례 내리지고 있다.

박노준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선발과 마무리가 워낙 안정돼 있어 쉽게 연패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올 시즌 롯데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3일 선발투수〉

LG 장문석 - 두산 김명제(잠실)

기아 캘러웨이 - 현대 강철민(수원)

SK 채병용 - 한화 문동환(대전)

삼성 바르가스 - 롯데 염종석(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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