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9.22 20:09
수정 : 2008.09.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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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 추신수 / 백차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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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다저스만 유력
추신수·백차승은 못볼듯
박찬호 등 미국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최근 부쩍 눈에 띠면서 이들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볼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올해의 재기상’ 후보인 박찬호(35·LA 다저스)는 그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활약하고 있는 다저스는 현재 81승7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애리조나와는 5경기반차로 벌어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은 유력한 상태.
국외파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는 그동안 포스트시즌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 디비전시리즈 때 단 한번 등판했다. 후배인 김병현(29)이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두차례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운이 없었다.
반면, 추신수와 백차승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 박찬호와 같은 지구에 있는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등판해 7회 5안타 1실점으로 6승(10패)째를 올렸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현재 60승95패로 지구 최하위다.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나와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가을야구’를 하기는 힘들다. 인디언스는 현재 77승77패로 지구 3위로 처진 상태. 승률도 5할에 그쳐 2위로 치고 올라가더라고 보스턴 레드삭스(승률 0.584)에 밀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는 힘들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각 지구 우승팀과 함께 가장 승률이 높은 한 팀 등 4팀으로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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