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9.23 23:43 수정 : 2008.09.23 23:43

히어로즈에 12-5 대승 거둬
기아에 진 롯데와 3경기차

2위 굳히기에 들어간 두산의 공격력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6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2위가 확정되는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안방경기에서 홈런없이 2루타 둘과 3루타 하나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2-5,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9일 삼성에 0-2로 완봉패를 당한 뒤 이날까지 열한 경기에서 8승3패를 수확해 시즌 67승49패(승률 0.578)로 이날 기아에 진 롯데를 세 경기 차로 앞서 한결 여유를 찾게 됐다. 두산은 히어로즈와 2연전 뒤 주말 삼성 3연전을 남겨놓고 있다. 두산은 또 최근 열한 경기 동안 네 차례나 10점 이상을 뽑았고, 8점으로 이긴 것도 세 차례나 되는 등 경기당 평균 7.6점의 득점력을 뽐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나란히 5타수 3안타를 때린 4번 김동주와 1번 이종욱, 그리고 4타수 2안타 4타점의 9번 이대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승부처는 하위타선이 터진 3회였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8번 채상병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9번 이대수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역전 3타점 3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랜들은 2회 동안 5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해 물러났지만, 이어 던진 임태훈이 5회 동안 16명의 타자를 맞아 안타 1개에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히어로즈는 김동수가 개인통산 2000경기에 출장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정성훈도 개인통산 2루타 200개를 달성했지만 팀은 아쉽게 졌다.

2위 복귀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롯데는 광주 기아전에서 5-9로 뒤진 8회부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1점 차로 패해 최근 5연패의 부진에서 허덕였다. 8-9. 한화는 에스케이와 3-3으로 비긴 뒤 들어간 연장 10회 대타 한윤섭의 적시타로 4-3으로 승리했고, 9회 구원 등판한 송진우는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