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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29 19:20 수정 : 2008.09.29 22:40

전병두(24·SK·사진)

투구폼 고치고 자신감 ‘빵빵’
내년 시즌 핵심 선발진 유력

전병두(24·SK·사진)는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지난 28일 김성근 에스케이(SK) 감독은 쓰디쓴 9회말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다. 경기 뒤 김성근 감독은 선발 전병두의 이야기부터 꺼냈다. “전병두가 잘 던져줬고, 오늘처럼만 던지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 같다.” 28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전병두는 6⅓이닝동안 2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구원투수진의 ‘불쇼’로 승리는 놓쳤지만, 올시즌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수(110개)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진 에스케이 투수코치는 “예전보다 자신감이 있었고, 팔회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병두는 에스케이로 트레이드된 뒤,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투구폼을 교정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유승안 경기감독관은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변화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는 것을 보니, 자신감도 있고 예전처럼 쫓기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투구폼도 유연해지면서, 공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는 얘기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왼손 강속구 투수’ 전병두는 그동안 많은 기대를 받은 투수였지만 이전 팀인 두산과 기아는 그를 다듬는 데 실패했다. 김성근 감독의 조련아래 전병두가 김광현(20·SK)처럼 신데렐라로 거듭날지 관심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30일 선발투수>

LG 옥스프링-우리 장원삼

SK 이영욱-롯데 장원준

한화 류현진-두산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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