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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2 19:29 수정 : 2008.10.02 20:49

제임스 로니(가운데·엘에이 다저스)가 2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0-2로 뒤진 5회 역전 만루홈런을 쳐낸 뒤 팀동료 안드레 이티어(왼쪽), 라파엘 퍼칼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시카고/AP 연합

디비전시리즈 1차전
다저스에 2대7패

100년 묵은 염소의 저주는 정녕 깨기 힘든 것일까. 시카고 컵스가 졌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과 방망이를 자랑하는 컵스였지만, 단기전에서는 얘기가 달랐다. 상대가 최저승률로 가을잔치에 초대된 팀이라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컵스는 2일(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엘에이(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마크 데로사의 2회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나가다가, 5회 제임스 로니에게 만루포를 두들겨 맞은 뒤 매니 라미레스(7회1점)·러셀 마틴(9회1점)에게도 홈런을 내줘 2-7로 무릎꿇었다. 안타수는 컵스가 1개 더 많았지만, 홈런시위를 벌인 다저스를 넘지 못했다. 생애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된 박찬호(LA 다저스)는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을 패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던 적은 와일드카드제가 도입된 이후 26번 중 3번밖에 없었다. 11.5%의 확률. 이 확률을 뚫기 위해 컵스는 2차전 선발로 지난 9월15일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던 카를로스 삼브라노(14승6패 평균자책 3.91)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 선발은 채드 빌링즐리(16승10패 평균자책점 3.14)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3-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로서는 1993년 이후 15년 만의 포스트시즌 첫 승.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와일드카드’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100승의 엘에이(LA) 에인절스를 4-1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에인절스전 10연승을 달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M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일 결과〉

필라델피아(1승) 3-1 밀워키(1패)

LA다저스(1승) 7-2 시카고 컵스(1패)

보스턴(1승) 4-1 LA 에인절스(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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