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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8 20:44 수정 : 2008.10.08 20:45

샌프란시스코 어린이병원 환자를 돕기 위한 행사에 참석한 배리 본즈가 환하게 웃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은퇴 수용 시사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762개)의 주인공 배리 본즈(44). 지난 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결별한 뒤 다른 팀을 물색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팀은 한 군 데도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올 시즌 중반에는 “돈 안받고 무료로 뛰겠다”는 선언까지 했으나, ‘스테로이드 파문’에 휩쌓인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 은퇴의 길로 들어선 셈. 그런 본즈가 오랜 만에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피>(AP)에 따르면, 본즈는 8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메이시백화점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식전행사에 참가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산하 어린이병원의 환자들을 돕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본즈는 30여분 동안 연설을 하면서 “선수생활이 즐거웠지만 지금은 자유가 좋다”고 말했다. 사실상 반강제적인 은퇴를 받아들인 셈이다.

본즈는 내년 3월부터 연방대배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결과에 따라 본즈는 징역형을 살 수도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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