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13 18:48
수정 : 2008.10.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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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준PO 무패(2승)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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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준플레이오프를 무패로 통과한 팀은 모두 9팀이고, 이 중 7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확률이 무려 77.8%에 이른다. 그 확률이 올해에도 맞아떨어질까?
정규리그 4위였던 삼성이 3위 롯데를 3승 무패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과연 80%에 가까운 확률이 이번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를 무패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마저 이겨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첫 팀이란 기록도 갖고 있다. 1990년 삼성은 올해처럼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빙그레를 상대로 2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위팀 해태를 맞이해서도 역시 3승무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삼성은 당시 백인천 감독이 이끌던 엘지에 4전 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엘지(1998·2002)와 두산(2001·2004) 역시 역대 준PO에서 무패를 한 뒤 한국시리즈에 각각 두번씩 진출했다.
준PO 무패팀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팀은 롯데(1992)와 두산(2001) 두 팀이 있다. 롯데는 1992년 4위 삼성에 2승을 거둔 뒤 플레이오프에서 해태에 3승2패,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에 4승1패로 우승했다. 두산은 2001년 4위 한화를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 3승1패를 거두고는 한국시리즈에선 삼성에 4승2패로 승리했다.
반면, 준PO 무패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한화(1994)와 두산(2004) 두 팀이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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