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15 19:09
수정 : 2008.10.15 19:11
탬파베이 이와무라 맹타
마쓰자카·구로다도 호투
ㄱ선수. 팀 1번타자인 그의 포스트시즌 8경기 출루율은 0.375. 비록,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서 5타수 무안타의 빈타로 포스트시즌 타율이 0.306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는 만년 꼴찌팀이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을에도 신바람을 내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
ㄴ선수. 시즌 18승(3패) 투수답게 탬파베이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팀의 돌풍을 잠재우기 충분한 투구였다. 보스턴이 15일(한국시각) 4차전 패배(4-13)로 탈락위기(1승3패)에 몰린 가운데, 벼랑끝에 선 팀을 구하기 위해 그는 5차전에서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ㄷ선수. 비록 고의성 빈볼로 75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기는 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2연패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시카고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까지 합하면 12⅓이닝 2실점으로 선발투수로는 만점활약 중이다.
ㄱ선수는 이와무라 아키노리(29·탬파베이 레이스·사진), ㄴ선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8·보스턴 레드삭스), ㄷ선수는 구로다 히로키(33·LA다저스)다. 일본프로야구선수 출신인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아주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보스턴의 구원투수 오카지마 히데키(33) 또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다소 부진(3경기 2⅔이닝 2실점)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맡은 바 임무(2경기 2⅓이닝 무실점)를 충실히 해내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이들 4인방 외에도 후쿠도메 고스케(31·시카고 컵스)가 출전했지만, 10타수 2안타의 부진 속에 팀과 함께 일찍 작별을 고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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