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21 18:58
수정 : 2008.10.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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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왼쪽),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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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시즌 일본 프로야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즈)가 22일 시작되는 ‘클라이막스 스테이지2’ 무대(6전4선승제·도쿄돔)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맞대결.
이승엽은 이번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시즌 이승엽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센트럴리그에 첫 도입된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주니치에 패했다. 당시 3경기에서 3안타에 그치며,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혀 ‘퇴출 용병 후보’로까지 꼽혔다.
이병규는 지난 시즌 이승엽을 넘어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이번엔 팀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한신을 꺾고 다시 일본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이병규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선발 톱타자 출전이 유력했지만, 지난 20일 ‘클라이막스 스테이지1’ 통과를 확정지은 3차전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공에 오른손목을 강타당한 뒤 교체됐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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