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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24 22:12 수정 : 2008.10.25 00:28

이승엽이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 주니치와 경기에서 6회말 역점 3점 홈런을 친 뒤 오른손을 치켜들고 구장을 돌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3 뒤진 상황서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공 넘겨
PS 2경기 연속 홈런포…이병규는 이틀연속 부진

1패 뒤 1승을 거두고 만난 3차전이었기에 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데 팀은 2-3으로 뒤져 있었고, 그것도 아웃카운트 2사에 2·3루였다. 중요한 기회에서 이승엽이 통쾌한 역전 3점포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 3차전 2-3으로 뒤진 6회말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역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2차전 8-2로 앞선 7회말 1사에서도 좌중월 솔로홈런을 쳤던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은 대타 기무라의 안타와 가메이의 2루타로 시작된 팀 공격의 대미를 장식했다. 1-3으로 뒤진 6회말 요미우리는 와키야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이승엽이 볼카운트 0-1에서 가와카미가 바깥쪽 낮게 던진 포크볼을 그대로 밀어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주니치의 간판 투수 가와카미 겐신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승엽의 이 홈런은 요미우리의 3번 오가사와라가 1안타, 4번 라미레스는 무안타에 그치는 빈타 속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이승엽은 연장 11회 볼넷을 기록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으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초 주니치 4번타자 타이론 우즈에게 추격 솔로포를 내줬고, 1점 차로 앞선 9회초엔 마무리로 나선 마크 크룬이 몸맞는공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동점을 허용해 결국 연장 12회 끝에 비겼다. 6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승을 안고 경기를 해 결국 2승1패1무가 됐다. 요미우리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주니치는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해야 일본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두팀이 3승1무3패로 동률이 되면 정규리그 1위팀 요미우리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한편, 주니치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이병규(34)는 삼진 2개 등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차전은 25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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