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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뉴욕메츠의 서재응이 7회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기뻐하고 있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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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은 3회에도 선두타자 마이클 리버탈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랜디 울프와 지미 롤린스를 각각 2루 땅볼와 1루 땅볼로 가뿐히 막았다. 3회말 빅토르 디아즈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어깨가 한층 가벼워진 서재응은 4회유틀리와 어브레유를 루킹 삼진, 4번타자 버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날의백미를 연출했다. 서재응은 2-0으로 점수가 벌어진 후 맞이한 5회엔 2사 후 벨에게 이날의 첫 안타를 내주고 노히트노런 행진을 마감했지만 후속 리버탈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롤린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6회 역시 간단히 3자범퇴로 막은 서재응은 7회에는 선두 타자 어브레유에게 볼넷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버렛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서재응은 마이클스에게 좌측 펜스로 뻗는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훌쩍 점프를 하며 타구를 걷어낸 메츠 좌익수 플로이드의 멋진수비로 한숨을 돌린 뒤 하워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말공격 때 대타 호세 레예스로 바뀌며 경기를 마쳤다. 메츠는 8회 중간 계투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마무리 브랜든 루퍼가 1사 후 유틀리와 어브레유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서재응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서재응에 이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던 구대성은 불펜에서 몸을 풀긴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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