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10.28 18:44 수정 : 2008.10.28 18:44

KBO, 최우수선수·신인왕 후보 발표
다승·탈삼진 1위-타격 3관왕 ‘용호상박’
최형우, 신인왕 예약…새달 6일 확정

신인왕 같은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08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신인왕 후보 5명을 발표했다. 1988년 태어나 이른바 ‘88둥이’로 불리는 스무살 동갑내기 김광현(SK)과 김현수(두산)가 사실상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자리를 다투게 됐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다승(16승)·탈삼진(150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프로 데뷔 2년만에 류현진(한화)과 함께 국내 최고 왼손 선발로 우뚝 섰다. 평균자책점(2.39)에서만 윤석민에 뒤진 2위였다. 김현수는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타격(0.357)·최다안타(168개)·출루율(0.454)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장효조 이후 최고 좌타자’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나란히 한국시리즈에 올라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만큼 챔피언 반지를 끼는 쪽이 최우수선수 타이틀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한 김태균(한화),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윤석민(KIA), 롯데 돌풍의 주역 카림 가르시아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들에 비해선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진짜’ 신인왕 후보엔 데뷔 7년차인 고참급 신인 최형우가 나홀로 빼어나다. 5시즌 이내 60타석 미만일 경우 신인 자격이 주어지는데, 최형우는 2002년 데뷔 후 올시즌 전까지 2시즌을 뛰며 1군에서 8타석만 섰을 뿐이다. 올 정규리그에서 타율 0.276·19홈런·71타점·68득점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손광민(롯데)·유원상(한화)·김선빈(KIA)·강정호(히어로즈)도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은 다음달 6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과반 이상을 얻는 선수에게 영광이 돌아간다.

글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사진 뉴시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