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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31 19:23 수정 : 2008.10.31 19:23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 사진 연합뉴스

일본시리즈 1일 개막…요미우리-세이부 격돌
성적부진 빚갚고 자존심 세우려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야구 최정상을 가리는 일본시리즈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전반기 부진으로 팀에 졌던 빚을 갚고, 5번 타자로 밀려난 자존심을 만회해야 한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에 대한 4번타자 책임론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이승엽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일부터 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국내 팬들로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역시 중요할 때 한방 터뜨리는 이승엽의 시원한 홈런포다. 올 시즌 팀홈런 1위 세이부는 정규시즌에서 모두 19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퍼시픽리그 홈런왕 나카무라 타케야(46홈런)와 크레이그 브라젤(27홈런) G.G 사토(21홈런) 등 세이부엔 홈런 타자가 즐비하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세이부는 닛폰햄을 상대로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지난 4일 라쿠텐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은 크레이그 브라젤이 휴식과 치료 차 30일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 세이부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요미우리의 홈런군단도 만만치 않다. 정규시즌 177개의 홈런 중 절반에 가까운 81개를 3번 오가사와라 마치히로(36홈런)와 4번 알렉스 라미레스(45홈런) 쌍포가 해결했다. 이승엽은 8홈런에 그쳤지만, 클라이맥스시리즈 스테이지2 3차전에서 역전 3점포를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시리즈(JS) 요미우리 vs 세이부 전력비교
지난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타격훈련에서도 이승엽은 담장 밖으로 잇따라 타구를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실전용 공을 쳐보니 스윙이 살아났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호치>가 전했다.

2005년 지바 롯데에서 우승을 맛봤던 이승엽에게 이번 일본시리즈는 두번째다. 요미우리는 지난 2002년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를 만나 4연승을 거두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4·뉴욕 양키스)의 활약 속에 우승했던 요미우리가 이젠 이승엽을 앞세워 6년 만에 일본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교류경기에서 세이부에 1승3패로 열세를 보였다. 1~2차전은 도쿄돔에서, 3~5차전은 세이부돔에서 각각 열리며, 필요에 따라 6~7차전은 다시 도쿄돔에서 진행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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