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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02 19:43 수정 : 2008.11.02 19:43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

일본시리즈 1차전 무안타
요미우리 세이부에 완패

생애 두번째 일본시리즈 제패에 나선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이 큰 경기 ‘해결사’ 임무 달성을 위해 방망이를 달구고 있다. 기선 제압을 위한 1차전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도 1-2로 패했다.

2008시즌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요미우리와 세이부 라이온스는 나란히 ‘대포군단’이다. 각각 리그 팀홈런 부문에서 2위를 30개 이상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양팀 모두 팀 타율이 중위권에 불과하지만, 막강한 장타력을 앞세워 해당 리그에서 각각 한 팀씩 밖에 없는 600점대(요미우리), 700점대(세이부) 득점을 올렸다.

첫 대포 대결은 세이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세이부는 지난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가 선발로 나선 요미우리를 상대로 1점짜리 홈런 2방으로만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요미우리는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22)를 상대로 8회까지 1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해주던 이승엽의 활약이 못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3차례 타석에 섰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삼진은 두 개나 됐다. 이승엽과 클린업트리오를 이룬 오가사와라-라미레스도 7차례 타석에 나서 1안타로 부진했다.

이승엽은 “세이부가 세다. 선발 와쿠이가 굉장히 잘 던지더라”면서도 “내가 좀 때렸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라 다쓰노리(50) 요미우리 감독은 “졌지만 수확이 있었다. 좋은 긴장감에서 경기를 치른 만큼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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