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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귀국 “금메달은 못 잊지만 돌아보기 싫은 한해” |
1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정말 되돌아보기 싫은 한 해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영원히 잊을수 없지만 2군에 있던 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248 8홈런에 그쳤다. 일본시리즈에서도 18타수 2안타로 부진하며 요미우리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일본시리즈가 끝난 뒤 세계야구클래식(WBC) 불참의사를 밝혔던 이승엽은 “2년 동안 수술을 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음 시즌을 들어가는데 준비가 부족했다. 이번에 우리 팀도 졌고 남은 2년 동안 팀을 위해 뛰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내 실력으로 나가면 더 망신이다. 1루수로 잘하는 후배가 많아 내가 없어도 공백은 없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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