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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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텍사스 선발 연속이닝 무실점 27이닝으로 |
박찬호가 1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다 잡은 1승을 놓쳤다.
4-2로 앞선 6회 2사 1ㆍ3루에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으나 구원투수 덕 브로케일이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때문이다.
거기에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박찬호가 실점을 하며 27이닝으로 끊어졌다는 사실이다.
텍사스 선발 투수진은 전날까지 3경기에서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8일 라얀 드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회에 실점을 한 이후 9회까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일 케니 로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7이닝무실점, 10일 크리스 영이 역시 디트로이트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3경기에서 텍사스 선발투수진은 24이닝 동안 1자책점으로 방어율 0.37이라는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박찬호로서는 승패와 별개로 선발 투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라는 또 하나의무거운 짐을 지고 마운드에 오른 셈. 박찬호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기록을 27이닝까지 연장했으나 6회 디트로이트 중심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실점을 떠 안고 말았다.
기록 연장에 5이닝을 더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 텍사스 선발 투수진의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팀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91년 텍사스 선발 투수진은 4월27부터 5월2일까지 35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구단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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