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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08 19:30 수정 : 2009.01.08 19:30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김인식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WBC 대표 출정식

“미국 땅에 값진 태극기를 꽂고 돌아오겠다.”

세계야구클래식(WBC) 4강 재현을 꿈꾸는 한국야구대표팀이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니폼 발표회와 출정식을 열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선수를 대표해 투수 손민한(롯데)은 “제1회 세계야구클래식과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처럼 다시한번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우연이 아니라 실력으로 반드시 태극기를 꽂고 돌아오겠다”는 짧고 단호한 출사표를 던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파란만장한 메이저리그 생활을 겪었던 김병현(전 피츠버그)과 지난해 올림픽 우승에 기여했던 김광현(SK)은 독특한 출전소감을 피력했다.

두세달 정도 개인훈련에 매진해온 김병현은 “1회 대회 4강 일본전에서 실수라면 실수, 실력이라면 실력으로 잘못한 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직도 메이저리그 새 팀을 물색 중인 그는 “(김인식) 감독님과 상의해, 하와이에서 훈련을 할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할지 곧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가능하다면 일본전에 뛰고 싶고, 특히 아오키라는 선수에게 올림픽에서 안타를 3개나 맞아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선 꼭 아오키와 상대하고 싶다”고 했다.

WBC 한국대표팀 일정
“국가가 있어야 야구도 있다”는 말을 남기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던 김인식 감독(한화)은 “오늘 김동주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최종통보를 해와, 오는 16일까지 제출해야 할 45명의 엔트리에 대신 장성호(KIA)를 넣었다”며 “오늘까지 32명의 선수 중 대체선수로는 이범호(한화)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와 계약했지만 참석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현재까지 통보가 없고, 이승엽은 개인사정으로 희박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소집된 뒤 15일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3월5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아시아예선전에 돌입한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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