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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2 15:10 수정 : 2005.05.12 15:10

고교 대어 한기주(오른쪽)가 지난 8일 광주 기아 타이거스 구단 사무실에서 역대 신인 최고인 계약금 10억원에 입단계약을 맺은 뒤 정재공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스 제공

심재훈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텔레비전을 보면서 기아 입단을꿈꿔왔습니다.

" 프로야구 사상 고졸신인 최고 계약금인 10억원을 받고 기아와 입단 계약을 한 `괴물 투수' 한기주(18.광주 동성고 3년)는 12일 광주 기아자동차공장 의전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아에서 신인왕과 다승왕을 거머쥔 뒤 빅리그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기주는 자신의 라이벌로 기아의 투수 김진우를 지목하면서 "아마추어에는 내 적수가 없다.

김진우 선배를 넘어서 다승왕이 되는 날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한기주와 일문일답. --기아에 입단 소감은. △명문 기아에 입단해 영광이다.

기아에 와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 일단 내년 시즌 목표는 프로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따보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싶다.


--자신의 라이벌은. △현재 아마추어 무대에서 라이벌은 없다.

프로에서는 아무래도 팀 선배인 김진우 선배와 라이벌로 경쟁하고 싶다.

--김진우와 자신을 비교하면. △김진우 선배는 볼 스피드와 경기 운영력이 좋다.

훌륭한 선배라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선발로 뛰면 자신할 수 있는 승수는. △내가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충분히 10승 이상 투수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러브콜이 많았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기아 입단이 내 꿈이었다.

솔직히 국내에서 잘하면 메이저리그는 나중에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타라고 실감할 때가 언제인지. △신문기사나 뉴스에 내 이름이 많이 나왔을 때 스타라고 생각했다.

최근 사인공세에 시달리면서도 이같은 생각을 했다.

--몸관리는. △올해 아마추어에서 일부 대회에 나왔지만 몸은 아프지 않다.

이제 프로 입단이 남아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제부터라도 몸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몸관리 노하우가 있는지. △보통 피칭이 끝나면 아이싱, 볼체조, 러닝을 한다.

러닝은 일반 선수들과 같은 수준이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판단되면 더욱 열심히 하는 편이다.

--본인의 단점은. △그건 비밀로 하겠다.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말하고 싶지 않다.

--여자친구는. 아직 없다.

나의 최종 목표인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때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겠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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