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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6 18:50 수정 : 2005.05.16 18:50


롯데 선두 삼성과 안방 3연전

“4위를 점령하라!”

프로야구 중위권 팀들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6일 현재 팀당 126경기 가운데 35~36경기를 마쳤다. 이번주가 끝나면 전체 일정의 ⅓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중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초반 구도는 3강4중1약. 삼성·두산·롯데가 보름 넘게 3강을 형성하고 있고, 엘지·한화·에스케이·현대가 4할대 승률로 나란히 4~7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중위권 팀들에 2~4경기 뒤진 채 좀체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위권 4팀은 연승·연패에 따라 2~3계단씩 순위가 널을 뛰고 있다. 엘지는 이달초 5연패에 빠져 7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지난주 한화·에스케이·현대가 나란히 2승3패씩을 기록한 사이, 홀로 5승(1패)을 거두며 4위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줄곧 4위를 지키던 한화는 삼성·엘지에 5연패를 당하며 지난주 한때 7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번주에는 4위 엘지와 7위 현대가 17일부터 3연전을 벌인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2경기. 결과에 따라 처지가 뒤바뀔 수도 있는 간격이다. 일단,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엘지쪽에 무게가 실린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 속에 이번주 최대 빅카드는 뭐니뭐니 해도 삼성과 롯데의 외나무 대결. 지난 5일 마산 홈경기에서 지긋지긋한 ‘삼성 징크스’에서 탈출한 롯데가 3연전을 통해 계속 ‘3강’을 유지할 지 관심거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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