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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9 09:13 수정 : 2005.05.19 09:13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이 4일 연속 등판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대성은 1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에 등판, 불넷 한 개와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시즌 3호 홀드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7회 1사 1루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다음 타자 애덤 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마이크 데장에게 물려주었다.

이로써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후 처음으로 4일 연속 등판하며 이틀 연속 홀드를 따내는 알찬 수확을 거뒀다.

하지만 메츠 불펜을 둘러싼 상황은 결코 안심할 수 없으며 오히려 최근 갑자기 잦아진 기용은 구대성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구대성은 18일 신시내티전에서 2-1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아무리 상대 타선이 왼손타자로 이어진다 해도 9회 1점차라면 팀의 주전 마무리투수를 내보내는 게 당연한 수순. 기분이 상한 루퍼에게 메츠 벤치는 "구대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하라"는 해명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경기에서는 구대성이 마운드에 오르자 메츠의 TV 중계 해설가 프랜 힐리는 "메츠가 구대성을 시험하는 중이며 부진할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라고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심상치 않는 조짐은 스콧 스트릭랜드와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오른손 구원투수 스트릭랜드는 당초 16일까지 메츠가 메이저리그로 올리지 않으면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돼 팀을 떠날 권리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뉴욕 지역 신문은 오마 미나야 단장이 스트릭랜드를 설득, 그 기한을 1주일 늦췄다고 보도했다.

결국 그동안 구대성은 물론 스트릭랜드의 거취도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대성은 팀내 불펜에서는 그나마 가장 안정된 왼손 투수이고 이번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구대성으로선 지금의 페이스를 잃지않는 게 중요하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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