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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2 18:01 수정 : 2005.05.22 18:01

한화가 문동환의 완투와 김태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중인 삼성에 일격을 가했다.

한화는 22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5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이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태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대구구장 5연패, 원정경기 9연패의악연을 털어냈고 삼성은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문동환이 완투승을 거둔 것은 롯데시절이던 99년10월3일 삼성전 완봉승이후 무려 6시즌만이다.

최근 주춤거렸던 롯데는 라이온 잭슨의 연타석 아치와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에 힘입어 기아를 10-1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문학구장에서는 노장 김동수가 3연타수 홈런을 터뜨린 현대가 SK를 9-3으로 꺾었다.

다승 선두인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8승1패를 기록했고 이대호는 41타점으로 심정수와 타점 공동 1위가 됐다.

서울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잠실(두산 6-5 LG) 간판 '곰돌이' 김동주가 승리의 주역. 두산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3-1로 뒤집은 뒤 안경현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4-1로 앞섰다.


4-2로 쫓긴 5회에는 다시 2사 뒤 김동주가 좌월 2점홈런을 외야스탠드에 꽂아 6-2로 달아났다.

전날 올시즌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던 LG는 7회말 대타 이성열이 중월 2점홈런을 뿜어 4-6으로 따라붙은 뒤 7회 마테오와 박용택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의윤과 조인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롯데 10-1 기아) 최근 침묵하던 롯데 방망이가 초반부터 폭발했다.

롯데는 1회초 정수근과 신명철이 연속 볼넷을 고른 뒤 라이온이 우월 3점홈런,이대호가 랑데부아치를 그려 4-0으로 앞섰다.

기아는 2회말 심재학이 1점홈런을 터뜨렸지만 롯데는 3회 라이온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5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6회 다시 이대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라이온은 홈런 두방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맹타를 휘둘렀다.

●문학(현대 9-3 SK) 노장 김동수의 날이었다.

김동수는 0-1로 뒤진 2회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고 5회에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3-5로 쫓긴 9회초에는 김동수가 다시 솔로아치를 그렸고 현대는 계속된 공격에서 송지만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송지만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홈런선두인 래리 서튼(11개)에 이어 이숭용, 이대호, 킷 펠로우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대 두번째 투수 황두성은 4⅔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대구(한화 8-2 삼성) 문동환과 김태균이 삼성을 무너뜨렸다.

한화는 1회초 김수연의 2루타와 김태균의 우월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조동찬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공수교대 뒤 한화 타선이 대폭발했다.

4회초 1사 뒤 김인철이 좌전안타, 백재호는 1루 실책으로 출루한 뒤 심광호가좌전 적시타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상훈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한화는 고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수연과 데이비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2로 뒤집었고 김태균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아치를 쏘아올려 단숨에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문동환은 최근 3연패와 삼성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4패가 됐다.

패전투수가 된 해크먼은 4이닝동안 8안타로 8실점했지만 수비 실책 탓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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