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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박찬호가 22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1회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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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가 최대 고비였다. 시작하마자마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ㆍ2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는 크렉 비지오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랜스 버크먼의 1루 땅볼 때 홈에 뛰어들던 3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음 타자 마이크 램은 좌익수플라이. 박찬호는 3회에도 연속 2안타를 맞고 무사 1ㆍ2루에 몰렸으나 이번엔 셀프의 잘맞은 땅볼 타구를 알폰소 소리아노가 부드럽게 2루수 앞 병살타로 연결, 실점없이넘어 갈 수 있었다. 박찬호는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애덤 에버렛의 타구를 직접 잡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연출하기도 했다. 텍사스 타선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에 눌렸지만 수비에서 박찬호를 도왔다. 1회 2사 1ㆍ3루에서 램의 타구는 좌익수 키를 넘을 듯 했으나 좌익수 케빈 멘치가 전력 질주, 멋지게 잡아냈다. 또 6회에는 2사 3루에서 버크먼에게 1ㆍ2루 사이를 뚫는 총알같은 타구를 맞았으나 1루수 마크 테세이라가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박찬호를 구했다. 텍사스는 1회말 데이비드 델루치의 3루타에 이은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후 6회말 2사후 테세이라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테세이라는 1회초 1사 1ㆍ3루에서 랜스 버크먼의 타구를 잡아 정확히 홈에 송구하는 등 공수에서 수훈갑이 됐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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