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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3 07:32 수정 : 2005.05.23 07:32

"좋은 수비, 좋은 공격에 좋은 피칭이 가능했다."

무실점, 무사4구로 7이닝을 마친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의 라커 앞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기자들이 몰려 들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지역 언론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증거였다.

게다가 이날은 평소와 달리 전국 공중파 방송 '폭스 TV'까지 가세해 휴스턴과의3연전을 3연승으로 이끈 박찬호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너무 더워 결코 피칭하기에 쉬운 날씨는 아니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특히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신경을 썼다. 1회 우리 타자들이 선취점을올려줘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몸이 아프지 않은 게 많은 차이가 있나.

△몸이 아프지 않으니 자신감이 더 생긴다.

-7회 시작하기 전 근육 경련이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벅지에서 시작해 양쪽 허리로 퍼져갔다. 잠시 근육을 풀고 시간을 번 뒤 금세 좋아졌다. 이후에는 공을 더 낮게,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지려 애를 썼다.

-지금은 근육 경련을 사라졌나.

△벌써 사라졌다. 아무 이상도 없다.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전날 선발로 나선 크리스 영이 무척 더우니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을 해 줬다. 경기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이닝 중간 중간 물을 많이 마셨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추워서 고생을 했고 오늘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더운 게좋다.

-1회 위기 때가 더 힘들었나, 아니면 근육 경련이 일어난 7회가 더 힘들었나.

△1회가 더 힘들었다. 7회에는 2-0으로 앞선 상황이었고 1점 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1회에는 비지오를 삼진으로 잡고 랜스 버크먼의 1루 땅볼 때 테세이라가 좋은 홈 송구로 3루주자를 잡아줘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오늘 볼 배합은.

△오른손 타자에게는 커브를 주로 던졌고 왼손 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져 효과를 봤다.

-볼넷이 없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풀카운트까지 간 게 몇번 있었지만 그래도 낮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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