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도 "1루수나 좌익수나 신경쓰지 않는다. 별로 애로 사항은 없다. 그냥 열심히 할 뿐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미우리 경기를 취재하던 스포츠닛폰의 한 기자도 "이승엽이 정말 좌익수로 잘맞는 것 같다. 이승엽이 좌익수로서 실책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아직 수비면에서는 이승엽을 전폭적으로 믿지 않는다는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24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8회말 승리를 확신하자 곧바로 이승엽을 빼고 오오츠카를 집어넣으며 수비 강화를 꾀했던 것. 물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승엽을 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8회초 2사 2루의 추가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가 좌완 오가시마 히데키였는데도 이승엽을 출전시켰던 것을 보면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석간후지'의 미야와키 히로히사 기자는 "밸런타인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데이터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이승엽이 확실한 주전 좌익수가 되려면 보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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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감독, 이승엽 수비 능력 신뢰않나 |
`이승엽은 과연 확실한 좌익수인가.'
이승엽(29.지바 롯데)이 지난해 1루수 겸 지명타자에서 올 시즌 좌익수로 수비 보직을 변경함에 따라 자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서 줄곧 1루수 글러브만 끼었던 이승엽은 지난해 극심한 부진 속에 1루수와 지명타자를 전전하다가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의 전격적인 지시에 따라 올해 좌익수로 변신했다.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승엽의 좌익수 변신을 언급하면서 "자질이 있는 선수라 좌익수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었다.
일단 5월만 놓고 평가한다면 이승엽의 외야 수비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엽은 좌익수로 출장해 지난 7일 요코하마전에서 키를 넘기는 직선 타구를 걷어내는 등 호수비를 펼치는 등 수비에 특별한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성근 롯데 인스트럭터도 "좌익수로 평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정도 하는 것을 보니 역시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승엽도 "1루수나 좌익수나 신경쓰지 않는다. 별로 애로 사항은 없다. 그냥 열심히 할 뿐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미우리 경기를 취재하던 스포츠닛폰의 한 기자도 "이승엽이 정말 좌익수로 잘맞는 것 같다. 이승엽이 좌익수로서 실책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아직 수비면에서는 이승엽을 전폭적으로 믿지 않는다는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24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8회말 승리를 확신하자 곧바로 이승엽을 빼고 오오츠카를 집어넣으며 수비 강화를 꾀했던 것. 물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승엽을 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8회초 2사 2루의 추가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가 좌완 오가시마 히데키였는데도 이승엽을 출전시켰던 것을 보면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석간후지'의 미야와키 히로히사 기자는 "밸런타인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데이터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이승엽이 확실한 주전 좌익수가 되려면 보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승엽도 "1루수나 좌익수나 신경쓰지 않는다. 별로 애로 사항은 없다. 그냥 열심히 할 뿐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미우리 경기를 취재하던 스포츠닛폰의 한 기자도 "이승엽이 정말 좌익수로 잘맞는 것 같다. 이승엽이 좌익수로서 실책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아직 수비면에서는 이승엽을 전폭적으로 믿지 않는다는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24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8회말 승리를 확신하자 곧바로 이승엽을 빼고 오오츠카를 집어넣으며 수비 강화를 꾀했던 것. 물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승엽을 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밸런타인 감독이 8회초 2사 2루의 추가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가 좌완 오가시마 히데키였는데도 이승엽을 출전시켰던 것을 보면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석간후지'의 미야와키 히로히사 기자는 "밸런타인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데이터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이승엽이 확실한 주전 좌익수가 되려면 보다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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