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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8 22:30 수정 : 2005.05.28 22:30

기아가 9회초에 터진 마해영의 역전 만루홈런에힘입어 무려 44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28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9회초 마해영이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8-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17승1무27패를 기록, 이날 6연패에 빠진 SK(16승2무27패)에 반게임차로 앞서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기아가 꼴찌에서 벗어난 것은 지난 4월14일이후 44일만. 기아가 달아나면 현대가 쫓아가던 이날 경기는 현대가 4-4로 맞선 8회말 강귀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5-4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 나선 기아는 1사 뒤 이재주의 우전안타와 이종범은좌전안타, 장성호는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홍세완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마해영이 현대 마무리 조용준의 초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8-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래리 서튼이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회 2점홈런을 터뜨린 이숭용은 팀 동료 서튼과 함께 시즌 12호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3만관중이 모여든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말 `백갈매기' 라이온 잭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전날 1점차 역전패를 설욕한 롯데는 홈구장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손민한과 문동환의 선발대결은 모처럼 팽팽한 투수전의 진수를 보였다.

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다승 1위인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9이닝동안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부산 출신인 문동환은 친정팀을 상대로역시 9이닝동안 삼진 9개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최근 들어 가장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한화는 1회 1사 뒤 김수연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3번 제이 데이비스가 우월2점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선두타자 박기혁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정수근이 원바운드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정수근은 한화 중계플레이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 무사 3루의 찬스를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동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신명철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고 나자 4번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0회말. 롯데는 박기혁과 신명철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뒤 라이온이 한화 두번째 투수 윤규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 홈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았다.

8승1패를 기록중인 손민한은 올시즌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될 수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최근 불붙은 부산의 야구열기를 반영하듯 오후 5시12분에 입장권 3만장이 모두 팔려 올시즌 6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SK를 6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1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1위 노장진(15세이브)을 1포인트차이로 추격했다.

1회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 용덕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SK의 실책속에 용덕한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잡았다.

단독 선두 삼성은 실책 4개로 자멸한 LG를 9-2로 꺾고 전날 6점차 역전패의 악몽을 털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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