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구대성, 3점홈런 맞고 블론세이브 |
구대성(36.뉴욕 메츠)이 플로리다 말린스의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의 3점홈런 한방에 무너져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구대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의원정경기에 팀이 2-1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히스 벨을 구원등판했으나 델가도에게 우중월 결승 스리런아치를 얻어 맞았다.
구대성은 곧바로 마이크 드진으로 교체됐고 팀이 3-6으로 져 주자 2명을 내보낸드잔이 패전 투수가 됐다.
구대성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 방어율이 종전 3.29에서 3.95로 치솟았다.
지난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한 타자를 상대로 몸 맞는 공 1개로 강판당했던 구대성은 4일 만의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리 랜돌프 감독은 벨이 주자 2명을 내보내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리고 다음타석에 왼손 강타자 델가도가 타석에 오르자 `좌완 킬러' 구대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대성은 몸이 덜 풀린 듯 연속 3개의 볼넷을 저질러 볼카운트 0-3로 불리해졌고 4구째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결국 통한의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구대성은 2-4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메츠는 결국 3점차 패배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