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구대성, ⅔이닝 3실점 난타당해 |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연일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구대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7회 구원등판했으나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무려 41개의 공으로 8타자를 상대하며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한 뒤 강판됐다.
이틀 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3점 홈런을 맞고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구대성은 이날 빅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투구로 방어율도 3.95에서 5.65로 치솟았다.
7회초 선발 크리스 벤슨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대성은 상대 3번 타자 루이스곤살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트로이 글로스와 숀 그린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허용,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구대성은 채드 트레이시에게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한 뒤로이스 클레이턴에게 좌월 2루타, 크리스 스나이더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2사 만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상대 선발 브래드 할시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아 3루 주자를 불러들인 구대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크레이그 카운셀에게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허용, 실점이 '3'으로 늘어난 뒤 매니 아이바르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대성은 그나마 아이바르가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메츠는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 할시의 호투에 눌려 0-7로 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