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출신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184㎝, 88㎏의 건장한 몸집에서 내뿜는 파워가 일품일 뿐 아니라 유연성까지 겸비해 마해영, 박재홍을 따돌리고 한국을대표할 최고의 우타자로 우뚝 설 날이 임박했다는 평가. 김태균은 경기 후“선배들이 많이 살아나가 기회가 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믿고 기다려 준 김인식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어 "올 시즌에는 홈런왕을 한 번 노려보고 싶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더 불붙는 체질인 만큼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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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최고 우타자 꿈꾼다 |
"한국 최고의 우타자를 꿈꾼다" '젊은 독수리' 김태균(23.한화)이 이틀 연속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김태균은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을 터트려 전날 청주 두산전 역전 만루홈런에 이어 이틀연속 만루 아치를 쏘아올렸다.
이날 1회초 무사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옛 동료 이상목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싹쓸이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균은 이로써 올시즌 벌써 3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 지난 99년 박재홍이 세웠던 한시즌 최다 만루홈런기록(4개)을 1개 차로 압박했다.
김태균은 또 3회에도 중앙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려 이상목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9회엔 신예 장원준에게 쐐기 솔로홈런을 빼앗는 등 이날 5타수 3안타, 6타점의 원맨쇼로 팀의 9-1 대승에 앞장섰다.
한화는 확실한 클린업 히터 김태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그리며 4위를 굳히는 동시에 3위 롯데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프로 5년차인 김태균은 루키 시절인 2001년 후반기에만 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놀라운 페이스로 박한이(삼성)을 따돌리고 생애 단 1번 뿐인 신인왕을 거머쥐며 한화가 배출한 '슈퍼스타' 장종훈을 능가할 '차세대 거포'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선수. 김태균은 데뷔 이듬해에만 '2년차 징크스'에 잠시 시달렸을 뿐 2003년엔 31홈런,95타점, 타율 3할대(0.319)를 갖춘 믿음직한 중심타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작년엔 106타점으로 이호준(112타점, SK)에 이어 타점 2위를 차지하며 해결사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98로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10홈런으로 홈런공동 7위, 타점 7위(39타점), 장타율 4위(0.529) 등 공격 전부분에서 상위에 올라있다.
씨름선수 출신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184㎝, 88㎏의 건장한 몸집에서 내뿜는 파워가 일품일 뿐 아니라 유연성까지 겸비해 마해영, 박재홍을 따돌리고 한국을대표할 최고의 우타자로 우뚝 설 날이 임박했다는 평가. 김태균은 경기 후“선배들이 많이 살아나가 기회가 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믿고 기다려 준 김인식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어 "올 시즌에는 홈런왕을 한 번 노려보고 싶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더 불붙는 체질인 만큼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씨름선수 출신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184㎝, 88㎏의 건장한 몸집에서 내뿜는 파워가 일품일 뿐 아니라 유연성까지 겸비해 마해영, 박재홍을 따돌리고 한국을대표할 최고의 우타자로 우뚝 설 날이 임박했다는 평가. 김태균은 경기 후“선배들이 많이 살아나가 기회가 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믿고 기다려 준 김인식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어 "올 시즌에는 홈런왕을 한 번 노려보고 싶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더 불붙는 체질인 만큼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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