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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2 18:33 수정 : 2005.06.12 18:33



‘미-일 쌍포’ 이틀연속 홈런 폭발
최-3방 이-2방 몰아치기 재시동

이승엽(29·롯데 머린스)-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 미·일 쌍포가 이틀 연속 폭발했다.

이승엽은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몰아쳤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친 이승엽은 이틀간 9타수 6안타 4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율을 0.275에서 0.295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7-1로 앞선 5회 1사에서 상대 우완투수 스즈키 요시히로의 140㎞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날렸다. 시즌 15호로 팀내 홈런 단독선두다. 이승엽은 3회 무사 1, 3루에서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렸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주니치를 10-4로 크게 눌렀다.

최희섭도 이틀간 홈런 3방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최희섭은 이날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1-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우완 카를로스 실바의 5구째를 받아쳐 관중석 오른쪽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아치였다. 다저스는 3-5로 졌다. 최희섭은 같은 팀과의 전날 경기에서도 5-5 동점이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 2방을 쏘아올렸다. 또 3타점을 보태 개인통산 100타점(12일 현재 103타점)도 돌파했다. 주말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의 타율은 0.250.

한편,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날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5실점한 끝에 5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8회 텍사스 타선이 폭발하며 5-5 동점을 만든 덕분에 패전을 면해 5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성적은 6승1패를 유지했지만 평균자책은 5.40(종전 5.09)으로 치솟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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