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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6이닝 2실점 첫 승 눈앞 |
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병현은 1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7-2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제이슨 위타식에게 넘겨 주었다.
피안타 5개에 고의볼넷 1개와 몸맞는 공 1개씩을 포함한 4사구가 3개. 그러나 김병현은 6회까지 매이닝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탈삼진 8개로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투구수는 95개였고 스트라이크가 67개. 최고 구속은 5회초 드미트리 영을 상대하기 기록한 시속 143km(89마일)였다.
1회에는 11개의 투구 가운데 10개가 스트라이크였고 4회에는 7개 투구수 전부가스트라이크로 판정받는 등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병현은 1-0으로 앞선 2회초 몸맞는 공 1개와 2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드미트리 영에게 볼넷, 크렉 몬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마커스 탬스를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토니 지아라타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빼앗겼다.
3회에는 눅 로갠의 빚맞은 3루쪽 땅볼이 내야 안타로 처리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브랜던 인지를 삼진으로 솎아낸후 영을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몬로에게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말 프레스톤 윌슨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병현은 이때부터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5회초 도밍고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고 6회에는 선두타자 몬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콜로라도는 2-2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병현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개럿 애킨스의 우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으며 3-2로 맞선 6회말에도 대거 4점을 보태며멀찌감치 달아났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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