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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10:18 수정 : 2005.06.13 10:18

빅리그 진출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작성한 최희섭(26.LA 다저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흥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를이끈 최희섭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희섭은 "가끔은 (타석에서) 너무 생각이 많다보니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집중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매 타석에서 볼을 보고 제대로 스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희섭의 활약 덕분에 승리투수가 된 다저스의 신인 D.J. 훌턴은 "그가 불붙은타격으로 우리를 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평소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하며 최희섭을 평가절하했던 짐 트레이시 감독도 "다른 구질, 다른 코스의 공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줬다"며 이날 만큼은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반면 최희섭에게 홈런 3방을 헌납하고 패전투수가 된 미네소타의 브래드 래드키는 "첫번째 홈런을 맞은 공은 제대로 잘 던졌고 생각했는데 최희섭이 잘 때렸고 두번째와 3번째는 의도와 다르게 홈플레이트로 몰려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래드키는 또 "오늘 최희섭은 스윙 스피드가 예전보다 훨씬 빠른 것 같았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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