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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적 앞서는 기아-두산 상대 원정, 8연패 롯데는 승률 약한 안방서 6연전 한화 연승과 롯데 연패 행진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죽음의 9연전’에서 한화와 롯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이번 주 두 팀의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한화의 기세가 매섭다. 한화는 9연전 가운데 비로 취소된 10일 엘지전을 빼고 8승을 쓸어 담았다. 한화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공수에서 속이 꽉 찬 야수들. 2일 에스케이에서 트레이드된 조원우는 최근 5경기에서 0.316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달 23일 새 식구가 된 틸슨 브리또도 수비의 핵인 유격수 자리를 튼튼히 지켰다. ‘여름 사나이’ 김태균은 해결사 노릇을 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결승타를 치는 등 홈런 2개 타율 0.450.
한화는 이번 주 원정 6연전을 치르지만, 연승 행진은 쉽사리 멈출 것 같지 않다. 한화는 이번 주 맞붙을 기아와 두산에 올 시즌 각각 2승1무1패와 5승3패로 한발 앞서 있다. 롯데의 8연패 탈출도 관심거리다. 동반 부진에 빠진 중심 타선 이대호(최근 5경기 0.158)와 라이온 잭슨(0.050)이 살아나느냐가 열쇠가 될 것이다. 이번 주 안방에서 두산·엘지와 6연전을 치른다. 하지만 안방 경기 승률이 0.385(10승16패)로 약했던 점이 걸린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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