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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09:23 수정 : 2005.06.15 09:23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괴력을 뽐냈다.

최희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깨끗한 우월 솔로 홈런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2방, 12일 솔로 아치, 13일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작렬해 시즌 13호째로 거포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희섭의 타율은 0.261(종전0.263)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시즌 타점을 29점으로늘렸다.

특히 최희섭은 최근 7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간판타자 제프 켄트(13개)와 팀내 홈런더비 공동 선두를 이뤄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 등 코칭스태프를놀라게 했다.

최희섭의 4경기 연속 홈런은 플로리다 소속이던 지난해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기록했던 본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과 타이다.

메이저리그 4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1947년 랠프 카이너(당시 피츠버그)가세운 8개로 최희섭은 4경기 동안 7개를 때려내 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최근 연속 홈런으로 사기가 오른 최희섭은 초반부터 묵직한 장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인 우완 루넬비드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파울볼 2개를 때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렸으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직선 타구로 넘겼다.

자신감을 얻은 최희섭은 3회 무사에 선두 타자로 나와 에르난데스의 2구째를 힘껏 받아쳤지만 뻗어나가던 타구가 중견수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5회 2루 땅볼에 그친 최희섭은 7회초 2사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당했고 2-3으로 뒤진 9회 2사 2루 동점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희섭은 7회 1사 1루에서 마크 티헨의 직선타를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아 병살로 처리하는 등 큰 체구를 이용해 믿음직한 수비를 선보여 주전 1루수로서제 몫을 다했다.

다저스는 이날 캔자스시티에 2-3으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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