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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6 11:35 수정 : 2005.06.16 11:35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옛 동료인 `풍운아' 노모 히데오(37.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일본과 미국을 넘나드는 대망의 200승을 달성했다.

노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5-3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일본과 미국프로야구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던 노모는 4번째 도전 끝에시즌 4승(6패)과 함께 일.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3년 4월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아시아 투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100승을 달성했던 노모는 현재 빅리그에서만 통산 122승째를 거둬 100승 문턱을 넘어선 박찬호와 동양인 투수간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노모는 지난 90년 일본 긴테쓰 버팔로스에 입단, 4년 연속 다승왕과 탈삼진왕에오르며 5년간 통산 78승46패를 기록한 뒤 박찬호보다 1년 늦은 95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 진출,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을 살아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96년 13승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뒤 이듬해 9월18일에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박찬호와 선발 경쟁을 하며 96년 16승과 97년 14승으로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98년 2승으로 주저앉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전전하는 떠돌이 생활을 했고 2002년 다저스로 복귀, 2년 연속 16승을 올리며 부활했으나 올해 초 탬파베이로 옮겼다.

지난 달 27일 `빅유닛'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과의 선발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6 시즌 3승과 일본-미국 통산 199승을 기록했던 노모는 앞서 3차례 200승 도전에선 2패에 그쳤으나 3전4기 끝에 마침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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