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맹활약을 한 알폰소 소리아노는 경기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나는찬호를 도와주었을 뿐이다"라고 '박찬호 도우미'다운 대답을 해 눈길을 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
벅 쇼월터 감독 “필요할 때 잘 던졌다” |
"필요할 때 잘 던져주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현지 기자들의 관심은 단연 1회에 던진 40개의 투구수였다.
벅 쇼월터 감독이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터져나온 질문이 '1회 박찬호의 투구수 40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이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나는 찬호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만을생각한다"고 밝힌 뒤 화제를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존와스딘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기자가 박찬호의 투구수에 대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쇼월터 감독은 더 이상 말꼬리를 흐릴 수 없었다.
"사실 2회에 투수 코치 오렐 허샤이저와 상의했다.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그래도 박찬호가 결정적일 때 반드시 던져야 할 피칭을 하고 있다'고 말해 5회까지 믿고 맡겼다"고 털어놓았다.
투구수가 많은 것이 걱정은 됐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끌어내는 등 박찬호의 위기 관리 능력을 믿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맹활약을 한 알폰소 소리아노는 경기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나는찬호를 도와주었을 뿐이다"라고 '박찬호 도우미'다운 대답을 해 눈길을 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한편 이날 맹활약을 한 알폰소 소리아노는 경기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나는찬호를 도와주었을 뿐이다"라고 '박찬호 도우미'다운 대답을 해 눈길을 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