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우즈, 일본 통산 100홈런 돌파

한국프로야구 두산에서 뛰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타이론 우즈(36)가 일본 무대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우즈는 16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서 6회 1사 1,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일본 진출 이후 통산 100개째 홈런. 일본 프로야구에서 321경기만에 홈런 100개를 쳐낸 우즈는 일본 프로야구 사상최단경기 100홈런 6위에 올랐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이던 2003년(40개)과 2004년(45개) 2년 내리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우즈는 올해 2년 간 110억 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우즈는 지난달 야쿠르트전에서 몸쪽 위협구를 던진 후지이의 얼굴을 때려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98년 한국 무대에 데뷔한 우즈는 그해 42개 홈런을 때려내 장종훈(한화)이 갖고 있던 한국 프로야구 시즌 최다 홈런 기록(41개)을 경신했고 이후 5년 동안176홈런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