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각)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9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시즌 6패(1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은 5.91에서 6.65가 됐다.
김병현은 4회 급격히 제구력이 흔들렸다. 미구엘 테하다와 새미 소사에게 거푸 1점홈런을 맞았다.
주자를 잇달아 내보낸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고 강판했다. 4회 한 이닝에만 7안타를 내주며 6실점했다. 콜로라도는 2-7로 졌다.
새미 소사는 김병현한테 얻어낸 홈런으로 개인통산 583호째(메이저리그 6위)를 기록해, 마크 맥과이어와 타이를 이뤘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이날 유에스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다저스는 3-5로 졌다.
한편,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각·엑스포츠 생중계) 엘에이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선발 상대는 동갑내기 바톨로 콜론. 박찬호는 지난해 콜론과 3번 맞붙어 모두 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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