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로빈슨 감독, “김선우 정말 잘 던졌다” |
워싱턴 내셔널스 프랭크 로빈슨 감독과 김선우의 악연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부진한 피칭을 한 뒤 공개적으로 김선우를 '마이너리그급 투수'로 비난하기도했고 지난 겨울 김선우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시키는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도 갑자기 '땜질용 선발'로 등판, 두 경기 모두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김선우에 대해 이날 로빈슨 감독은 대단히 만족스런 표정. 로빈슨 감독은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김선우의 투구 내용을 칭찬하며 "승리 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었지만 공을 쥘 수 없는 상황이었고 모험을 걸 수없어 하는 수 없이 교체했다"고 5회 갑작스런 팔 근육통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팔 근육통에 대해서는 "쥐가 난 것일 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직접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로빈슨 감독은 김선우의 피칭에 대해서는 "직구에 강한 텍사스 타자들을 상대로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밸런스를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알링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