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1 18:11
수정 : 2005.06.21 18:11
22일 에너하임전 등판‥ ‘천적’ 콜론 넘어야
이제는 선발 100승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2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각·엑스포츠 생중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선발 100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으나, 이 가운데는 구원승도 2개 포함돼 있었다.
박찬호가 선발 100승을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올 시즌 8승4패(평균자책 2.90)을 기록하고 있는 ‘천적’ 바톨로 콜론(32). 콜론은 지난해 박찬호와 3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텍사스를 상대로 6차례 등판해서도 모두 이겼다. 박찬호나 텍사스나 악연을 끊을 때가 온 것이다.
한편, 구대성(37·뉴욕 메츠)은 18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메츠는 21일 왼손 투수인 구대성을 불러들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크 데이전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지난 3일 왼쪽 어깨 회전근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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