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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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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연수가 매서워진 방망이를 들고 돌아왔다. 10일부터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원래 자리를 지키던 최준석은 슬럼프로 거의 빠지고 있다. 대신 박연수가 그 자리에서 최근 5경기 0.471(시즌타율 0.353)로 불망이를 휘두른다. 속도 꽉 찼다. 21일 한화전에서는 홈런 1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1점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1타점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혼자 북치고 장구친 셈이다. 18일에는 친정팀 엘지를 상대로 4타수 4안타를 쳤다. 3루타를 못쳐 싸이클링 히트를 놓쳤을 뿐, 더 말할 나위 없는 타격감이었다. 박연수는 “꾸준하게 잘 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며 “팀에 내가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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