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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6 18:39 수정 : 2005.06.26 18:39

최근 타율 2할대 중반도 안돼

“요즘 몸의 균형이 잘 맞지 않네요.”

26일 삼성과 에스케이의 경기가 열린 문학야구장. 삼성 양준혁(36)의 표정이 썩 밝지 않다. 전날 경기에서 은퇴한 장종훈(한화)이 가지고 있던 최다안타 기록(1771개)을 깨 한국프로야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요즘 영 방망이가 맞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준혁의 타율은 0.235로 2할대 중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홈런은 9개에 그치고 있다. 방망이를 거꾸로 쥐어도 3할은 친다는 양준혁의 성적치고는 처참하기만 하다. 1993년 데뷔 뒤 12년 동안 항상 세자릿수 안타를 쳐 왔지만, 올해는 이것마저도 자칫하면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 시즌이 반 넘게 진행됐지만 안타 수가 55개로 묶여 있다. 양준혁도 “요즘 감이 좋지 않아서 안타를 치는 것 자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을 정도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치는 양준혁. 대기록을 세우고도 부진에 빠진 딜레마가 안타깝다.

문학/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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